산해정의 농사일기

고추 말리기

산해정 2022. 7. 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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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팥죽 같은 땀을 흘리며 끈으로 고추대를 묶었다. 어릴 때 한 번 묶고는 그대로 두었더니, 비바람에 웃자란 고추대 가지가 부러져서, 그루마다 한 포기씩 끈으로 묶었는데도 부러지고 쓰러졌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지줏대를 엇박자로 고추대 윗부분을 노끈으로 묶었다. 이제는 왠만히 비바람이 불어도 버티지 싶다. 그래도 쓰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고추가 익어가는데 건강하지를 못하다. 김장용 고추는 수확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관리를 해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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