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정의 농사일기

호박과 참외 수확

산해정 2022. 8. 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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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윗집 강소장님이 예초기로 집앞 풀섶을 깎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갈쿠리와 비자루로 깨끗이 정리를 했다. 그리고 지난 봄, 길 건너 빈 밭에 호박 구덩이를 만들어 호박씨를 넣어 열심히 물을 주었음에도 호박농사가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래도 단호박 몇 개와 조선 호박 몇 개가 달렸다. 풀섶을 헤쳐서 살피니 호박과 단호박 몇 개를 수확할 수 있었다.

또 참외도 이렇게 열렸다. 숙성을 시켜서 먹었더니 단맛이 많이 났다. 크기가 큰 참외는 저절로 나서 자란 녀석이다. 떡 하니 참외 순이 자라나 그대로 두었더니, 대여섯 개의 참외가 충실하게 달려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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