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정의 농사일기

힌남노 지난 자리

산해정 2022. 9. 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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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배
남은 배
남은 사과
오토메 사과
떨어진 배, 사과, 단감, 오이
넘어진 농작물들
잘 버틴 상추와 무 등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다. 새벽 4시 30분에 잠이 깨서 바깥을 보니, 비바람이 거셌다. 오전 6시 무렵이 최절정이었다.

여기로 이사하고 난 후 이런 강한 태풍은 처음이어서 지붕은 날아가지 않을까, 창문은 깨지지 않을까, 정원의 정원수들은 무사할까, 노심초사했는데, 날이 밝아 바깥을 나가 곳곳을 살폈더니, 근본적이고 큰 피해는 없었다. 휴~다행이었다.

배는 무거워서 그런지 반 이상이 떨어졌다. 걱정했던 사과는 의외로 잘 버텼다. 오토메 사과는 크기가 작아서인지 단 하나도 떨어지지 않았다. 들깨와 목화 등은 쓰러져 있어서 지줏대를 다시 세워 노끈으로 묶어 주었다.

그래도 큰 피해는 없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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