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채용 확대를 위한 경남도 사회통합위원회와 주요 대기업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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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부터 창원시 성산구 해성디에스 경영회의실에서 "지역인재채용 확대를 위한 경남도 사회통합위원회와 주요 대기업 간담회"가 개최되었다.참석자는 경상남도 사회통합위원회 최충경 위원장,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 인제대학교 법학과 강재규 교수, 김구연 경남도의원, 정성동 경남도 사회통합위원회 간사, 경남도 행정과장, 경남도 주무관, 그리고 기업측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나승준 팀장, 볼보그룹코리아 안철준 팀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형진 팀장, 현대로템 김무룡 팀장, 해성디에스 이병직 팀장이었다.
나는 경남도 사회통합위원회 교육청년 분과위원 자격으로 참석을 했다. 나는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모순구조의 원인이 첫째, 남북분단, 둘째, 수도권의 일극집중에 있다고 주창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2019년말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50%가 수도권에 집중되었고, 이런 현상은 해가 거듭할수록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업의 수도권 집중도 2010년 기준으로 1,000대 기업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2010년 기준 1,000대 기업 중 경남 53개, 부산 55개였으나, 2019년 기준 경남 32곳, 부산 34곳으로 줄었다. 이 역시 해가 거듭할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지방에는 일자리가 없어 인구는 끊임없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청년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현상은 구조적이다. 지방에서는 발버둥을 치고, 발악을 해도 이러한 현상을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고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거나 행복지수가 높은 것도 결코 아니다.
나는 기업도 국가를 구한다는, 지역을 구한다는 자세로 임해주시길 당부했다. 그리고 도지사, 시장, 대학총장, 지역 대기업과 유력 기업들과의 미팅을 상례화하여 지역인재의 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서로의 이해를 깊이는 계기를 마련해 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나는 20~30여년을 이 문제에 대해 천착해 왔으나 지금은 절망적인 심정이다. 워낙 구조화된 문제라 그 해결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안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많은 이들이 지혜를 모으면 그 해결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