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머문 자리
포카라 페와호수 힌두신전에서 만난 네팔 부부
산해정
2023. 12. 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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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 페와호수에서 보트를 타다 호수안에 조성된 작은 섬에 올랐습니다. 섬에는 작은 힌두사원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이를 안은 네팔 부부를 만났습니다. 아이의 돐을 맞아 아이의 미래를 축복하기 위해 기도하러 힌두사원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한국어가 능통했습니다. 한국 거제에서 8년간 일을 했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현재 학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랍니다.
아이가 돐이라는 말에 정흥식 원장이 지갑에서 거금(?) 20달러를 꺼내 아이에게 전하면서 정많은 한국 사람의 성정을 발휘합니다.
네팔을 관광하다 보니 한국을 다녀온 많은 이들을 만났습니다.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일하러 왔던 이들입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젊은 청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면서 만난 수많은 외국인들도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얘기에 대부분 반색을 했습니다. 이게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이지 싶습니다.
우리도 지금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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