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정의 농사일기
옥수수 삶기
산해정
2024. 7. 20. 16:47
728x90



여성들이 옥수수를 특히 좋아하는 것 같다. 아내도 이맘때가 되면 옥수수를 몇 차례씩 주문해 삶아 먹는다. 텃밭에도 찰옥수수를 심어놓았는데, 늦게 씨앗을 넣어서인지 이제 꽃이 피기 시작했다.
오늘도 당근에서 싸게 파는 옥수수가 있다고 해서 두 포대를 주문했다. 김해 장유에 사는 분인데, 형님이 괴산에서 옥수수농사를 짓는다며, 이렇게 동생이 형님을 대신해 팔아주는 모양이었다.
집까지 배달은 않는데, 오늘은 마침 창원에서 어떤 분이 많이 주문을 하는 바람에 배달을 하고, 오는 길에 배달을 왔다고 했다. 옥수수 30개에 18,000원, 36,000원을 주고 두 포대(60개)를 샀다.
현재 그 옥수수를 삶고 있다. 젖은 나무에 겨우 불을 붙이는데 성공했다. 불붙이는 데는 내가 선수다. 원리를 잘 알면 불을 붙이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나는 시골 출신이라 그런 일은 잘 하는 편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