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연

이번 학기 IU-커스텀 자기설계학점제 공공탐험대  지도교수로 학생들을 지도 했다. 동아리 중 하나인 줄 알고 덜컹 맡았다가 나중에 성격을 알고는 당혹스러웠다. 어떻게 제대로 지도를 할 수 있을까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학생들이 스스로 설계한 과제를 체계적으로 척척 해내는 바람에 지도교수는 그렇게 큰 힘은 들지 않았다. 마침 평소 내가 고민해 오던 과제를 학생들이 선정을 했고, 그래서 적절한 코멘트가 가능했던 것이다.

지난 번 경연대회에서 공공탐험대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수고한 학생들에겐 좋은 결실로, 지도교수로선 보람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뻤다.

오늘 그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교수님 생일이라고 이렇게 생일 케익을 준비해왔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