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정의 농사일기

모닥불과 콩나물

산해정 2021. 1. 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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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콩나물 시루에 물을 준다. 작년에 직접 농사 지은 쥐눈이 콩을 반은 물에 불려서, 불리지 않은 콩을 콩나물 시루 밑바닥에 놓고, 그 위에다 불린 콩을 넣으면 콩나물이 순차적으로 자란다. 시중에서 사서 먹는 콩나물이랑 맛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

엊그제 콩나물을 놓았는데, 벌써 발이 나온다. 따뜻한 실내에서 자주 물을 주면 곧 자라서 먹을 수 있다.

또 쥐눈이 콩으로 아들이 좋아하는 낫토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핸드폰에 표시된 기온을 보니 영하 7도를 가리킨다. 바깥에 나가 모닥불을 피웠다. 따뜻한 불기운에 추위가 도망친다.

1월 6일 현재의 모습
1월 7일 현재 모습
8일 현재 모습
9일 현재 모습

이젠 뽑아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콩나물이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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