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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랫집 이장님댁에서 청계 몇 마리를 데리고 왔다. 이장님이 키우던 닭들을 정리하고 이제는 더 이상 닭을 키우지 않는다고 해서 청계 몇 마리를 얻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어미닭 다섯 마리, 작년에 부화해서 아직 성계가 되지 않은 녀석 세 마리를 가져왔다. 이제 우리 닭장에는 모두 열 아홉 마리의 암탉이 생활을 하게 된다. 봄이면 닭들이 그만큼 알을 많이 낳게 될 것이다. 또 그에 비례해서 사료값도 많이 들 것이다.
이사 온 닭과 기존 닭 사이에는 아직 낯이 설어 어울리지를 못한다. 서로가 익숙해 지기까지는 아마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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