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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익어간다. 씨앗이 떨어져 발아해 자란 나무를 뽑아다 심은 것이다. 몇 해 기다렸더니 이렇게 열매가 맺었다. 열매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
내년에는 많이 열릴 것이다. 열매의 크기는 작아지겠지. 아마 씨앗이 발아하여 자란 것이니 토종에 가까울 것이고 병충해에도 강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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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3. 11:40 시가 머문 자리
2026. 10. 23. 10:15 산해정의 농사일기






김장용 배추와 무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배추벌레와 곤충들이 마구 공격해서 제대로 성장하려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차가워져 벌레와 곤충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 수 없습니다. 농사는 수확 때까지 지켜보고, 그때 평가하는 것이 옳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터득했습니다. 농부는 늘 자연 앞에 겸허해야 합니다.
매일 배추와 무의 성장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농부의 일상 중에 일부입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욱 소리를 들으며 큰다지 않습니까. 그만큼 농부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얘기이겠지요.
2026. 10. 22. 15:58 산해정의 농사일기







우리집에는 단감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사 들어오기 전부터 있던 나무입니다.
단감나무 열매가 크지는 않지만 우리 식구 먹고, 이따금씩 찾아오는 손님들 접대하기엔 부족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맘때쯤 들며 나며 하나씩 따서 바로 그 자리에 서서 깎아먹습니다. 사근사근, 전형적인 양지마을 단감맛입니다.
그리고 대봉감나무도 두 그루 있습니다. 하나는 작년에도 많이 열렸으나 단 두 개 남기고 모두 떨어졌습니다. 올해도 똑 같습니다.
이 나무는 사연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이사 오고 난 후 묘목을 사서 심었는데, 몇 년이 지난 후 엄청 크기가 큰 대봉감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다음 해 겨울 추위에 감나무가 얼어죽었습니다. 얼어죽은 감나무를 베어 내었는데 둥치에서 새싹이 났습니다. 조심스레 키워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 심었는데, 몇 해 지난 후 꽃이 피었습니다.
고염이 달릴 지, 대봉감이 달릴 지, 조심스레 지켜보았는데, 대봉감이지 않겠어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아마 아내였다면 밟아서 죽였을 겁니다. 그런데 농사에 보수적이며 기다림에 익숙한 내가 대봉감을 살려 내었습니다.
그리고 3년여 전에 묘목을 사서 심은 대봉감나무 한 그루 더 있습니다. 내년에는 감이 열리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추단감 묘목 두 그루는 지난 폭염을 견뎌내지 못하고 말라 죽었습니다. 자리가 나면 다시 두어 그루 묘목을 구입해 심을 것입니다.
과수는 자급자족용으로 거의 모든 과일 나무들이 텃밭 가장자리에서 계절마다 릴레이로 맛있는 과일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과일을 사서 먹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농사는 인내와 기다림, 그리고 부지런함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소독해 둔 마늘을 혼자서 3이랑이나 심었다. 실패없이 잘 되면 열 접은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수고했노라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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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양파 심을 밭을 장만해 놓은 지는 꽤나 시간이 흘렀는데, 좀처럼 마늘 심을 시간이 나지 않았다. 직장은 퇴직을 했는 데도 말이다.
농사는 시기를 놓치면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 한다. 마늘 심는 시기가 완전히 늦지는 않았지만, 서둘러야 한다.
손아래 동서의 얘기에 따르면 경북지역에는 추석 전에 이미 마늘을 심었다고 했다. 그 쪽은 늘 빠른 듯했다. 그러고 보면 그 쪽은 마늘 심은 지 한 달도 더 지났다.
이번에 내린 비를 잘 활용해 마늘을 심어야 한다. 작년에 농사 지어 말려두었던 마늘을 쪼개어 소독을 해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 그리고 마늘 낼 밭에 마늘 씨앗 내기 수월하도록 쇠막대기로 구멍을 뚫었다.
내일 오전 소독해 둔 씨마늘을 구멍을 뚫어 둔 밭에 낼 것이다. 준비해 둔 씨마늘이 부족할지 모르겠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하면 될 일이다. 이게 전업농이 아닌 농부의 태도다.
양파는 경험상 조금 더 늦어도 문제가 되지 않더라. 진영 장날 나가 모종을 구입해 심으면 된다.
마늘과 양파, 그리고 시금치가 산해정의 겨울 정원, 겨울 농장을 삭막하지 않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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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9. 16:00 NGO



















오늘 오후 4시부터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단법인 함깨 꿈을 그리다, 사랑의 열매 -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 공동주최/주관으로 아동청소년, 시민, 관련기관 종사자 등이 참석하여 아동청소년이 제안하는 김해교육문화환경의 미래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의 아동청소년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듣는 귀한 자리였다.
나는 전체 토론의 좌장으로 참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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