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에 해당되는 글 14건


산해정의 정원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설중매)다. 봄이 오기 전에 피기 때문에 수분을 도와주는 꿀벌의 활동도 활발하지 않으므로, 매해 열매를 많이 맺지 못한다.
수분이 될 수 있으려나 늘 걱정이 되는 나무임에도, 많지는 않지만 해마다 열매가 맺히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자연의 힘에 놀라곤 한다.
열매를 맺는 나무이기에 아무리 춥다고 한들 창조주가 열매의 맺힘이 불가능하게 창조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생각도 한다.
아마도 바람도 매화의 수분에 도움을 줄 터이고, 또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꿀벌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기도 했다. 바람과 꿀벌, 그리고 이름 모를 곤충들이 매화의 수분을 돕지 싶다.
아침 일찍 공항에 나갈 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오전 5시 전후 이른 시간이었지만 도로에는 차량의 이동이 많았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들이 한국의 희망임을 또한 느꼈다.







산해정의 농장엔 매화가 네 그루 있다. 하나는 설중매, 하나는 수양매, 두 그루는 일반 매화이다. 아, 물론 홍매화도 한 그루 있다. 잘 관리하면 매실주나 매실 엑기스 만드는 데 충분하다. 그런데 관리가 쉽지 않더라.



정원에 서 있는 설중매 한 그루,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곧 벌들이 올 듯하지만 아직은 벌이 보이지 않습니다. 인공수분이라도 해줘야 할 듯합니다.
'산해정의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수유 꽃 맺다 (35) | 2024.02.11 |
---|---|
매화 사냥 (35) | 2024.02.11 |
새알 같이 작은 계란 (58) | 2024.02.08 |
닭의 운명 (64) | 2024.02.02 |
실패가 예정된 마늘농사 (70) | 2024.01.29 |
2020. 2. 5. 13:26 산해정의 농사일기
산해정의 농장, 겨울꽃
아침에 연못이 살짝 얼었다. 낮에 햇볕이 퍼지니 동백과 매화가 더 많이 피었다.
'산해정의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못이 꽁꽁 얼었어요 (0) | 2020.02.06 |
---|---|
산해정의 농장, 겨울꽃 (0) | 2020.02.05 |
매화 더 피다 (0) | 2020.02.03 |
매화 피다 (0) | 2020.01.30 |
잉어와 금붕어 (0) | 2020.01.30 |
올해 매화의 개화시기가 빨라 지는 것 같습니다. 지구온난화 탓일까요? 우리 농장엔 세 종류의 매화가 있는데, 이 매화가 가장 먼저 피는 매화입니다. 연못가에 있는 능수매는 조금 늦게, 그리고 매실용 매화나무는 더 늦게 핍니다. 올해는 텃밭 매실나무에서 매실을 조금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