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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는 이 가마솥에 윗집 강소장님이 가져온 염소고기를 삶았는데, 이번 설에는 설 쇠고 찾아올 동서들을 위해 소머리를 사다 삶았다. 많은 식구들이 설 연휴를 함께 보내기에는 상당히 실용적인 방안인 것 같았다.
밤새도록 수돗가 지하수물을 틀어 핏물을 제거하고, 가마솥에 물을 부어 펄펄 끓인 후, 끓인 물을 버리고 새물을 채워서 다시 끓였더니, 국물이 맑아지면서 구수한 곰국이 되고, 고기는 술안주로 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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