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0. 21:34 환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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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0. 21:32 환경이야기
신년특집 UHD 다큐멘터리 '0교시 기후위기' - [LIVE] - 2025년 1월 1일 아침 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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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9. 11:03 환경이야기
맺자마다 익어야 했던 사과의 운명



추운 겨울날에도 가끔씩 양지바른 산자락에서 계절을 잊고 피는 진달래나 개나리를 만나곤 한다. 그때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한다.
그런데 기후위기가 우려되는 요즘 그런 현상은 일상이 되어가는 듯하다. 계절은 여름을 지나 가을을 향해 가는데, 우리집 정원의 복숭아나무가 꽃을 피우고, 사과나무, 바이오체리, 하물며 석류까지 꽃을 피웠다. 이런 예는 예전에는 발견하기 힘든 현상이었다.
꽃들도 마찬가지다. 겨울을 앞둔 시기인데, 나비수국, 자스민, 핫립세이지, 천사의 나팔꽃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직전까지 꽃을 피웠다.
그렇게 꽃을 피웠던 사과나무는 꽃을 찾은 벌의 도움으로 수분이 되고 열매까지 맺더니, 낙엽이 지는 계절인 지금 채 자라지도 못한 채 붉은 빛깔을 띠며 익어버렸다.
이러한 현상들은 앞으로는 더욱 일상적인 모습이 되리라 추측된다. 기후위기의 시대에 지금 식물들은 카오스 상태로 대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전개될 불확실한 미래가 정말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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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25. 08:09 산해정의 농사일기
이제 채소류값이 내렸으려나?




김장배추는 벌레들(배추벌레, 곤충, 민달팽이)의 공격으로 속이 너덜너덜하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다 상하고 멍이 들었다. 그래도 새싹이 돋아 밀어내니 알이 차는 듯하다. 김장배추가 제대로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무와 배추농사를 지은 지 벌써 10년은 넘었지만, 올해처럼 벌레들이 극성을 부려 안절부절하지 못했던 적은 없었다. 기후위기,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호되게 당하고 있다.
날씨가 서늘해지니 나머지 채소류들은 자라고 있다. 시중에 채소류값이 조금은 내렸지 싶다.



이상 기후 탓인가? 식물들도 많이 헷갈리나 보다. 봄과 여름에 피어야 할 꽃들이 이 계절에 핀다. 동식물이 공히 겪는 기후위기의 현상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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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5. 08:33 산해정의 농사일기
진영 양지마을의 가을 아침












아침에 바깥으로 나오니 무척 쌀쌀하다. 지난 여름 지속되던 폭염은 언제 그랬느냐며 가을의 출현에 그새 꼬리를 감추고 멀리 줄행랑을 친 듯하다.
잔디밭은 이슬에 흠뻑 젖어있다. 가을엔 푸성귀들도 이슬을 먹고 자란다. 햇볕이 그리 강하지 않으니 비 잦지 않아도 이슬로 목마름을 달랠 수 있나 보다.
상추, 열무, 부추, 쪽파가 가을 텃밭의 허허로움을 채우고 있다. 김장 무와 김장 배추도 벌레들과 싸움에서 힘겹게 버텨내고 있다.
벌레로부터 생장점에 치명적인 공격을 받은 배추는 옆으로 2~3개의 싹을 새롭게 내민다. 하지만 이미 정상적인 배추로서의 기능은 잃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도 무사히 성장하면 쌈으로는 활용할 수 있을 테다.
올해는 무와 배추에겐 시련이었다. 추석을 지나서도 폭염이 지속되어 모종을 내는 시기에 강한 햇볕에 타죽어 버리고, 겨우 견뎌낸 무와 배추들은 벌레의 공격으로 또 만신창이가 됐다.
하지만 가을은 서서히 서서히, 그리고 깊숙히 깊숙히 양지마을로 침투 중이다. 가을은 석류알 위에, 모과 열매 위에, 또 백화등 이파리에 먼저 내려 앉는다.
아, 계절은 이미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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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22. 07:27 환경이야기
기후위기가가 부를 증상의 전조






내가 김해로 들어와 살게 된 게 1995년 9월 1일부로 인제대학교에 교수로 오게 된 것이 계기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김해시민이 된 지 벌써 만 29년이 넘었습니다.
올해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모습도 이전엔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그제와 어제 이틀동안 내린 비로 김해는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김해는 일부 산자락에 자리한 주택이나 공장들도 있지만 대부분 평야지대에 형성된 도시라 저지대입니다.
낙동강이 바다와 접해 있구요.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려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번처럼 기후위기로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져 내리면 김해시는 물바다로 변할 위험성이 상존합니다.
이는 김해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들도 예외가 아니겠지요.
근시안인 인간들은 시간이 지나면 곧장 잊어버립니다. 올해 여름에 지속되었던 폭염과 이번 폭우는 기후위기에 인류와 지구생태계가 맞게 될 징조의 전조현상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살고 있는 진영에 집터를 마련할 때에도 기후위기가 부를 재앙을 고려해 조금 높은 지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화포천 늪지와 낙동강이 맞닿아 있고, 집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3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환경법을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쳐 왔으며, 환경운동을 해왔기에, 환경문제에 대한 감수성이 보통 사람들보다 많이 예민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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