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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5.03 일상 80
  2. 2024.05.02 작약 만개하다 66
  3. 2024.05.01 꽃 지기 전에 74
  4. 2024.04.30 오늘의 꽃 78
  5. 2024.04.29 봄비 내리는 양지마을 60
  6. 2024.04.28 양지마을 오늘의 꽃 46
  7. 2024.04.27 목단, 작약, 그리고 라일락 50
  8. 2024.04.25 산해정의 정원과 농장 현재 모습 50

2024. 5. 3. 14:13 산해정의 농사일기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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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닭들에게 모이를 주는 일이 가장 먼저다. 물통에 물이 부족하거나 더러우면 물을 채워주고 갈아준다. 닭장의 모이는 닭과 참새들이 함께 먹는다. 닭은 순해서 작은 참새들이 모여들어 모이를 먹어도 쫓거나 공격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정원과 농장의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과일은 잘 자라는지, 씨앗을 뿌린 것들은 싹이 트는지, 옮긴 모종들은 잘 자라는지, 그리고 지고 피는 꽃들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등등.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과 일체가 된다. 나도 자연의 일부임을 인식하게 되고, 그러나 내가 기르고 가꾸는 동물이나 식물은 내가 정성을 쏟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물들은 살아낼 수 없고, 식물 또한 수확이 시원찮을 터이다. 인간인 내가 나의 책무를 망각한 채 직무유기는 하지 말아야 하니까. 그게 나의 영향권에 있는 동물과 식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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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정원 작약
돌틈의 작약
작약군집
자란

작약꽃이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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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작약
매발톱
자란
작약
미스킴 라일락
매발톱

지금 산해정의 정원에 핀 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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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정의 정원, 작약과 미스킴 라일락이 한창이구요. 5월의 꽃 장미는 벌써 꽃 피울 준비를 마쳤습니다. 성미 급한 녀석은 벌써 꽃봉오리를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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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마을에 촉촉하게 봄비 내린다. 며칠 비가 없어 가물었는데, 나무와 채소들 생기 되찾겠다.

며칠 전 씨앗을 뿌린 꽃상추와 쑥갓 씨앗 비에 젖어 싹 틔우는데 도움 되겠다.

텃밭 가장자리에 묻어둔 강냉이 씨앗 싹을 틔웠는데, 이번 비에 튼실히 자라겠다.

과수 열매들도 비 그치면 쑤욱 자라겠다.

사방의 녹음이 꽤나 짙어졌다.

부엉이, 소쩍새 소리 종종 들리던데, 곧 뻐꾸기 울음소리 더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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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작약
자란
작약
작약
미스킴 라일락
매발톱

예쁜 꽃들이 서로 시샘하듯 경쟁적으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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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꽃
목단꽃 진 자리
작약꽃
작약꽃
돌틈의 작약
미스킴 라일락
미스킴 라일락

지금 산해정 정원의 주인공은 명실공히 미스킴 라일락과 작약이다. 꽃들의 자태가, 그리고 이들이 내뿜는 진한 향기는 겸손과는 거리가 멀다. "겸손은 힘들다"고 외치는 김어준씨의 SNS방송의 멘트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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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오늘 양지마을 산해정의 정원과 농장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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