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3. 09:03 산해정의 농사일기
블랙베리, 복숭아 따고, 살구 줍고..





블랙베리, 복숭아, 살구의 계절이다. 블랙베리도 햇볕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심어야 건강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2~3년 전에 밭의 블랙베리 한 포기를 뽑아서 집 건너 빈터 울타리에 심었더니 작년부터 열매가 충실하게 많이 열렸다.
올해는 한 포기의 블랙베리에서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을 것 같다.
복숭아도 열매솎기를 했는 데도 열매가 자라니 열매가 너무 많았다. 열매가 많으면 크기가 작다.
벌써 직박구리와 벌레의 공격이 예사롭지 않다. 약을 많이 치지 않으니 벌레가 반 이상을 먹어 치우고, 또 적당히 익으면 직박구리의 공격도 대단하다. 지금이 복숭아 맛이 가장 좋을 때다. 많이 익으면 물러져서 맛이 별로다. 그 때는 따서 복숭아 청을 만들어 고추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안성맞춤이다.
우리집 살구는 익는 시기가 늦다. 아직은 씨앗이 과육과 분리되지도 않고, 맛도 쉬다. 완전히 익지 않은 증거다.
그런데 매일 한 소쿠리씩 떨어진다. 떨어진 살구는 대부분 벌레가 먹었다. 약을 많이 치지 않으니 벌레들의 공격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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