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정의 자치․환경․참여 이야기

어제 오후 늦게 정원의 잔디를 깎았다. 마무리는 오늘 오전에 깔끔하게 정리를 했다. 잔디를 깎고 난 정원의 모습은 정말 예쁘다.

찹쌀 쑥떡 1개, 내가 기른 청계닭이 낳은 구운 계란 2개, 사과 1개, 초콜릿 1개가 나의 점심식사 메뉴다.

이번 학기엔 오전 강의와 오후 강의 사이가 1시간 여유가 있지만, 대학 교직원식당까지 내려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려면 덥기도 할뿐더러 시간도 팍팍해 이렇게 연구실에서 간단히 해결한다.

이 양이면 한 끼 식사로서는 손색이 없다. 아내가 정성스레 챙겨주는 고마운 도시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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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정의 정원에 지금 핀 꽃들입니다. 감꽃과 키위꽃이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산해정의 정원에는 꽃들이 이른 봄부터 피기 시작해 늦은 가을까지 릴레이로 필 것입니다.

아참, 동백꽃은 겨울에도 핍니다. 그렇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리지 않고 4계절 내내 꽃구경이 가능한 정원이로군요.

장미가 만발하고, 백화등도 꽃이 만발했다. 온 집안이 백화등과 장미꽃향으로 그윽하다.

우리마을(진영 양지마을) 뒤산에 며칠 전부터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뻐꾸기가 돌아왔습니다.

지금 이 시간 서재 창문을 열어두었는데, 소쩍새 울음소리 구슬프게 들립니다.

부엉이 울음 소리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깊은 밤 부엉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표현하기 어려운 심연의 바닷속을 헤매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김해진영시민연대감나무는 오늘부터 총 4회 의정조사단 교육이 있습니다.

오늘은 의정조사단 1회차 교육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정 조사 활동의 필요성 - 지방자치 및 의정활동의 이해 -"라는 주제로 인제대학교 법학과 강재규 교수(김해진영시민연대상임대표, 전한국지방자치법학회회장)가 강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진지하게 교육에 임했다. 4강 수강을 마치고 나면 실제로 의정조사단 요원들이 김해시 의회의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1차로 가죽나무 새순을 따서 반찬을 만들어 먹었는데, 또 새로운 새순이 자라서 부드러운 순을 잘랐다. 아내가 멋진 반찬으로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