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8. 09:41 산해정의 농사일기
산해정의 농장 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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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과수나무 잎 속에서 숨어 자라나고 있는 어린 열매들을 들춰 카메라에 담았다. 보통 한 그루씩이라 많지는 않지만 계절따라 맛볼 수 있을 만큼의 과일이다. 혹여 과일이 익을 때쯤 들리는 이들은 운 좋게 맛있는 제철 과일 맛을 볼 수도 있다.
지금은 병충해의 침입을 받지 않아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지만, 수확할 때까지 건강하리란 보장은 없다. 욕심부리지 않고 나의 정성을 쏟고 자연의 도움을 받아 수확을 할 수 있으면 감사히 거두면 될 일이다.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집착을 하면 행복을 해칠 수 있다. 그럴 이유가 없다. 바람 부는 대로, 물 흐르는 대로, 그렇게 자연의 섭리따라 살아갈 일이다. 그렇게 순간순간 행복하게 살다 떠나야 할 때 되면 그때 조용히 떠나면 될 일이다. 인생지사 공수래공수거요, 세상사 색즉시공 공즉시색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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