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기온이 쌀쌀하다. 날씨를 확인하니 0도를 가리킨다. 지붕과 땅 위에는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꽃샘 추위인 셈이다.
윤석열의 지난 2년 반 세월에 걸친 무능한 행태와 비상계엄 이후의 국회 탄핵소추와 의결, 헌재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보여준 눈 뜨고는 보기 힘든 모습들, 그리고 구속 취소로 구치소로부터 나오는 과정들, 그리고 국가와 국민의 미래엔 털끝만큼도 관심이 없어보이는 극우세력의 준동을 보면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 정착과 실현의 지난함을 새삼 깨닫는다.
아무리 악의 무리가 준동한들 이 나라 민주시민들은 민주주의의 역진을 결코 방관하지 않고 끝내 승리할 것임을 믿는다. 그것이 이 나라 국민들이 역사를 통해 보여주고 입증해온 생생히 살아있는 역사이자 소산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가꾸어오고 지켜온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주의의 역사인지 이제 이 나라 민주시민들은 체화하고 있음을 몽매한 저들은 모른다.
'춘래불사춘'이라 했든가? 겨울의 끝자락이 봄에게 호락호락 자리를 물려주지 않고 몽니를 부린다. 그러나 봄은 기어이 오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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