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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의를 마치고 퇴근 후 종묘상에 들러 무 씨앗을 샀다. 1만 2천원을 주었다. 작년에는 1만원 짜리를 샀었는데, 이번엔 무와 무청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종묘상 주인의 추천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일단 구입한 무 씨앗을 미리 준비해 둔 밭에다 씨앗을 넣고 흙을 살짝 덮어주고 물조리개로 물도 주었다. 멧비둘기가 씨앗 넣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어릴 적 아버지는 무나 배추 씨앗을 넣고는 나무가지로 덮었는데, 그냥 둬서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씨앗 보관하는 곳을 보았더니, 작년에 심고 남은 열무 씨앗, 알타리무 씨앗, 무 씨앗이 있었다. 그리고 올 봄에 거두어 둔 홍당무 씨앗이 있어서, 빈 터에 이들 씨앗을 넣었다. 경험에 따르면 작년 씨앗은 싹이 텄다.

그런데 배추 모종은 한 1주일 정도 지난 후에 구입해 심으려고 오늘은 사지 않았다. 여긴 남부지방이라 조금 늦게 심어도 큰 문제는 없다. 오히려 조금 늦게 심으면 배추가 자랄 때 날씨가 서늘해져서 벌레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므로 관리하기에 도움이 된다. 이것도 농사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노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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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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