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1. 23:01 시가 머문 자리
집안 가득 그윽한 꽃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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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정의 정원에는 은은한 꽃향이 그윽하다. 향기로운 꽃향의 정체는 바로 만개한 마삭줄(백화등) 꽃향이다.
집 입구 담장에는 선홍색 장미가 만개해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계절따라 피고 지는 꽃들 속에서 자연이 나에게 배푸는 선물에 감사할 따름이다.
아침 저녁으로 텃밭에서 움직이다 보면 뻐꾸기 울음소리, 꿩꿩 울려 퍼지는 장끼 울음소리, 그리고 온갖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에 인간인 나도 자연의 한 조각으로 자연스레 스며든다.
무릉도원이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지금 이곳이 무릉도원이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희망이었던 나, 그 꿈을 이뤘으니, 이 이상 다 바랠 것이 없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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