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흐드러지게 피었다. 지금 남녘엔 온통 꽃세상이다. 거리벚, 산벚, 공원벚 꼴들이 만발해 꽃대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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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과수원집 어르신이 나무에 접을 붙여주셨는데, 살아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다. 접붙인 나무에서 여는 열매는 병충해에 강하고 열매 또한 충실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그것을 경험으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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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 18:12 산해정의 농사일기
배꽃과 복사꽃이 피기 시작했다. 과수나무의 꽃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모과꽃과 사과꽃이 조금 더 늦게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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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1. 13:07 산해정의 농사일기
약 2주 전에 아랫집 기철이 아저씨가 경운기로 로터리를 쳐준 밭에 이랑을 만들어 고추 모종 낼 밭을 장만했다. 괭이 한 자락으로 골을 타서 이랑을 만들어 이랑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경운기로 로터리를 쳐준 바람에 일은 반으로 줄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퇴비와 비료, 그리고 땅 소독약을 뿌린 후 괭이(또는 쇠스랑)로 땅을 일군 후에 이랑을 만들어야 하는데, 땅을 일구는 수고는 덜었으니, 그게 어딘가? 기철이 아저씨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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