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지인의 장모님 상이 있어서 장례예식장에 문상을 갔는데, 빈 주차공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차량이 너무 많았다. 빈 주차공간을 찾아서 차량을 운전하는데, 뭔가 접촉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량을 세우고 접촉사고의 의심이 가는 상대 차량의 뒷 부분을 살폈더니, 뒷 범퍼 부분이 나의 차량과 접촉으로 검은 흔적이 나 있었다. 이 차량은 주차공간이 아닌 곳에 주차를 해두어 차량의 소통을 방해하고 있었다.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나보다. 차량에 연락처가 있는지 살펴도 확인할 길이 없었다. 그래서 장례식장 사무실에서 메모지 하나를 얻어 메모를 해서 피해차량에 끼워두었다.
조문을 마치고 나왔더니, 남겨두었던 메모지의 연락처를 보고 피해 차주가 전화를 걸었다. 사실은 나에게도 과실이 있었지만, 주차공간이 아닌 곳에 차량을 주차시켜 차량의 소통을 방해했던 피해 차주에게도 과실이 있는 것이다. 만일 내가 그냥 메모도 없이 그 자리를 떠났다면 뺑소니 운전이 되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내가 했던 방식대로 처리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그런데 요즘 부쩍 접촉사고가 잦다. 물론 이번에는 나의 과실로 인한 것이지만(물론 피해차주에게도 과실이 있다), 최근에 나의 과실과는 무관하게 접촉 사고(상대방의 100% 과실 인정)가 발생해서 크게 차량 수리를 했다. 그분도 지인이라 보험처리를 통해 차량 수리를 했다.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성가시다. 앞으로 좀 더 신경을 쓰면서 운전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다짐을 해보지만, 사고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이라, 늘 조심조심할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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