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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알자리에 암수 닭들이 모여 앉아 잠을 청합니다. 그 옆에 앉은 오골계 두 마리는 아랫집 이장님댁에서 이사를 와서 다른 닭의 무리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서로 어울리지를 못합니다. 전에는 닭들이 모여앉은 닭알자리 아래 바닥에서 잠을 청했었는데, 오늘은 휏대로 자리를 옮겼군요. 합사한 병아리 한 마리는 홀로 구석진 곳에 잠자리를 잡았습니다. 수탉이 세 마리인데, 그 중 풍체가 좋은 녀석 한 마리만 암탉들과 어울려 둥지를 털었는데, 오늘은 다른 수탉 두 마리도 한 데 어울려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닭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일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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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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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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