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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한파가 몰려온다는 일기예보였다. 하지만 오늘 아침엔 영상의 날씨다. 연못에 얼음이 얼지 않았다. 배추와 무를 거둔 후 쌈배추로 남겨둔 여나문 포기의 배추와 양파와 마늘, 시금치와 봄동, 겉보리와 밀로 인해 산해정의 농장은 여전히 녹색빛을 간직하고 있다. 겨우내내 그럴 것이다. 다른 지역엔 폭설의 소식도 있던데, 여긴 어떨지 모르겠다. 여기는 한반도 남쪽 끝자락이긴 하지만 나지막한 산 아래 시골 마을이라 가끔씩은 겨울엔 눈도 내리고 계절이 선명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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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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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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