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7'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4.03.17 모처럼의 외출 40
  2. 2024.03.17 어제보다 더 깊어진 봄 42
  3. 2024.03.17 밭을 갈다 36
  4. 2024.03.17 사위에게도 주지 않는단 첫물 부추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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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카페에서 봄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한 잔 하고 있다. 모처럼의 여유를 부려본다. 내가 생활하는 집도 전원주택이라 봄꽃이 만개하고, 텃밭에는 푸릇푸릇 남새들도 한창 풋내음을 한 껏 발산 중이다. 커피 한 잔 앞에 두면 여지 없는 카페이자 산장이다. 하지만 봄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를 마실 수 있는 이런 여유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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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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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앵두
능수매
홍매화
자목련과 더 예쁜 꽃
자목련
자목련
자목련
진달래

하루하루 봄의 모습이 다르다. 어제보다 더 깊어진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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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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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랫집 기철이 아저씨가 밭에 퇴비를 뿌리더니 오전에 경운기로 밭을 갈고 있었다. 우리 밭에도 내가 계분을 발효시켜 만든 퇴비를 흩어두었고, 마침 입구에 경운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농작물이 심어져 있지 않아서, 기철이 아저씨에게 아내가 우리 밭도 갈아 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고맙게도 이렇게 갈아주었다. 올해는 나의 수고가 그민큼 많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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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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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해 들어 첫물 부추를 벴다. 첫물 부추는 사위에게도 주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양도 적고 영양분이 좋은가 보다. 겨우내내 땅속에서 생명을 잉태하고 있다가 봄이 되어 땅을 뚫고 자라난 첫 수확이니 그럴 만도 하지 싶다.

아내의 손을 거치면 멋진 찬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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