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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겨우내, 그리고 봄을 맞아 자란 풀들을 제거하고, 작년에 닭장을 쳐서 발효시켰던 계분 퇴비를 밭에다 뿌렸다. 퇴비 속에는 지렁이 투성이였다. 무기질 자연 퇴비이다 보니 지렁이 밭이 된 거다. 대충 잡아서 닭들에게 주었다.

밭을 일구다 나오는 지렁이를 모아 닭들에게 먹이로 주면 어떨 때엔 서로 다투어 먹는데, 때로는 거들떠 보지를 않을 때도 있다. 그 이유를 나는 아직도 알지 못한다.

유기질을 섭취해 자란 지렁이가 닭들에게는 무척 좋은 영양분을 제공할 수 있을 텐데도, 닭들이 때론 주저하는 이유를 아직 내가 모른다. 분명히 이유가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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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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