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0'에 해당되는 글 3건

  1. 17:45:52 고춧대를 뽑다
  2. 14:30:25 금목서 절정이다
  3. 09:27:37 주인 기다리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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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대 뽑은 자리
청량고추
고춧닢
김장고추

올해 고추농사는 완전히 실패했다. 기후위기 탓이지 싶다.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고춧대의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무렵에는 비도 내리고 했지만 이미 시기는 놓쳤다.

김장용 고추 한 판(약 120포기), 청양고추 반 판을 심어 채 두 근도 따지 못했다. 봄부터 쏟은 땀과 수고가 수포로 돌아갔다. 서툰 농부의 마음이 쓰라렸다. 이렇게 고추를 심어놓고서도 김장용 고추를 구입해야만 했다.

마늘과 양파를 심어야 하기에 고춧대를 뽑았다. 어떻게 활용해야 될 지 모르지만 아쉬워서 성한 고추들은 땄다. 부더럽고 연한 녀석들은 고추무름을 해먹고, 다른 것은 용도를 고민해 봐야겠다. 그리고 고춧닢은 끓는 물에 데쳐 말려서 보관했다가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묵나물로 만들어 먹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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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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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작업을 하는데, 텃밭과 정원이 온통 금목서 꽃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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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이 있어서 연구실에 나갔다가 밤 늦게 돌아왔는데, 윗집 저 개는 주인이 돌아오지 않으면 늘 저렇게 길 한가운데에 누워 주인을 기다린다.

짐승이지만 저런 모습을 보면서, 난 언젠가 오게 될 이별이 아파서 동물을 키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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