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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진영장날 시장에 나갔더니 할머니들이 난전에서 제피 열매를 팔고 있었다. 지금이 제피 열매를 수확하는 시점인 줄 알았다.
그래서 시골 5일장은 여러 모로 유용하다. 봄에 모종이 나오면 밭에 모종을 낼 시기임을 알 수 있다. 씨앗이 나오면 파종 시점임을 인식하게 된다.
폭염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제피나무가 자라는 나만의 아지트를 찾아 제피를 따야겠다는 생각이 뇌리에 각인되었다.
아내가 오늘 오전에 볼 일이 있어 시내에 나가기에, 그 시점에 제피 열매를 따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내는 이 더운 날에 산에 가겠다니 성화다. 하지만 마음 먹으면 하는 성미니 바로 실천에 옮겼다.
위 사진은 오늘 나만의 아지트에 올라 제피 나무 세 그루에서 딴 야생 제피다. 나는 추어탕과 매운탕을 무척 좋아한다. 거기에 제피 가루를 넣어서 먹으면 나는 그 향이 너무 좋다.
이게 바로 자연인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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