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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모종, 김장무, 쪽파, 알타리무, 열무 씨앗을 넣었더니, 이렇게 싹이 텄다. 멧비둘기 등의 침해로부터는 용케 버텼는데, 힌남노 태풍이 걱정이다. 강한 비바람에 어린 싹들이 버텨낼 수 있을지,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다시 씨앗을 넣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수고는 그야말로 '수포'로 돌아가 버릴 것이다. 인간으로서는 자연의 섭리에 어쩔 도리가 없다. 순응하는 수밖에. 우리네 선조들은 지금 껏 그렇게 살아오셨다. 태풍이 얌전하게 비껴가 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배추 모종은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심으려고 구입하지 않았다. 밭만 장만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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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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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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