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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건너 편 빈터 땅을 일궈 호박구덩이를 파서 호박씨를 넣었더니 싹이 터서 자란다. 땅 냄새를 맡을 때까지는 수시로 물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들깨 모종도 옮겨심었다. 텃밭 가장자리에 들깨 씨앗이 떨어져 너무 무성하게 자라다 보니 다른 작물의 성장에도 방해가 되고 해서 빈터를 일궈 모종을 옮겼다. 호박 구덩이에는 깊이 파서 퇴비를 충분히 넣었는데, 들깨 모종을 낸 자리는 퇴비와 비료도 주지 않았다. 너무 무성하게 자라도 씨앗이 충실하지 않으니, 가뭄에 말라 죽지 않는다면 오히려 뽀돗이 자라는 것이 수확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 실험이 필요하다. 들깨 심은 중간중간에 남은 옥수수 씨앗도 넣었다. 잘 되면 올해는 옥수수를 많이 수확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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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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