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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 전에 쥐눈이콩을 심고 나무가지로 덮어 두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멧비둘기들이 콩을 파서 먹어치워버립니다. 몇 번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성공했습니다. 싹이 트고 잎이 돋는 것을 보고 덮었던 나무가지를 걷었거든요. 그럼에도 싱싱한 콩의 떡닢은 멧비둘기의 공격을 받은 흔적이 있습니다.
참깨씨앗도 약 2주 전에 넣었는데, 멧비둘기가 참깨씨앗을 파먹었는지 거의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 2차로 씨앗을 넣었는데 비교적 싹이 잘 나왔습니다. 빈 자리는 비가 내릴 때 옮겨주면 됩니다. 올해 참깨와 쥐눈이콩 농사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정성을 쏟는 만큼 수확이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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