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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적 달린 목화가 솜을 터뜨리기 시작을 했다. 물레를 돌릴 수 있으려나? 무명베를 짤 수 있으려나?
어릴적 어머니는 물레를 돌려 실을 잣고, 베틀로 무명베를 짜셨다. 부산으로 이사올 무렵만 해도 어머님이 짜신 무명베가 사람 한 키 높이는 되었었다. 그 많던 무명베는 어딜로 사라졌는지 모른다. 지금 집에는 어머님 만들어 쓰시던 무명베 홑이불 하나 남아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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