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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놓인 다리가 빛을 바랬습니다. 몇 년 전에 목수이신 박씨 아저씨의 제안에 마지못해 100만원을 주고 설치한 다리입니다. 쉽게 썩지 않는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야문 목재여서 20-30년은 거뜬히 버티는 나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엔 그 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어제 아내가 남아 있던 페인트를 찾아내어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파아란 바다색으로 눈에 확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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