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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놓인 다리가 빛을 바랬습니다. 몇 년 전에 목수이신 박씨 아저씨의 제안에 마지못해 100만원을 주고 설치한 다리입니다. 쉽게 썩지 않는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야문 목재여서 20-30년은 거뜬히 버티는 나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엔 그 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어제 아내가 남아 있던 페인트를 찾아내어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파아란 바다색으로 눈에 확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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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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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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