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그친 뒤 산해정의 정원

잔디와 나무들, 그리고 각종 푸성귀들이 생기를 찾아 푸릇푸릇해졌어요. 이제는 계절이 여름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겠지요. 이번 주에 고추모종 낼 밭을 일궈야합니다. 이제 올해의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고추모종을 시작으로, 가지, 오이, 토마토 등 각종 채소류 모종을 내야 할 거구요. 쥐눈이콩, 참깨, 고구마순 등도 시기에 맞춰 씨앗을 넣고 모종을 내어야겠지요. 자연의 섭리 따라, 계절의 변화 따라 순리대로 흐르는 것이 농부의 마음이자 행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