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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고춧대
고추를 따고, 고춧닢도 땄다
떨어진 애플수박
쇠비름도 뜯다
쓰러지고 부러진 고춧대 세웠다

지난 밤 몰아친 비바람에 애플수박 하나 떨어지고, 복숭아, 자두도 일부 떨어졌다. 고춧대가 넘어지거나 부러졌다. 오전 내내 쓰러진 고춧대를 세우고,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더 단단히 묶었다. 옥수수도 비스듬히 쓰러졌는데, 흙을 보완해서 세워야 할 것 같다.

부러진 고춧대는 고추를 따고 부드러운 잎도 땄다. 삶아서 무쳐 먹으면 비타민C 등 영양분도 풍부하다. 그냥 버려도 되겠지만 농부셨던 아버지의 알뜰함 DNA가 내 몸속에도 흐르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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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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