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4. 15:49 산해정의 농사일기
고구마순의 계절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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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고구마 모종을 조금 늦게 구입해 밭에다 옮겼습니다. 그런데 비가 잦으니 이렇게 고구마순이 무성해졌습니다.
들여다 보니 고구마순을 따서 반찬을 해먹어도 될 만큼 줄기가 나갔습니다. 나의 아침과 저녁이 다소 바빠질 듯합니다.
왜냐하면 고구마순을 따서 껍질을 벗기는 몫은 나의 일이거든요. 그렇게 해서 아내에게 전달하면 아내가 끓는 물에 고구마순을 적절히 데쳐서 맛있는 반찬을 만들거든요.
길 건너 심어놓은 호박순도 많이 자랐습니다. 된장국 맛잇게 끓여 삶은 부드러운 호박닢을 쌈으로 먹는 맛,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그 맛 몰라요. 캬,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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