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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늦게까지 고추 지줏대를 세우고, 오늘은 지난 번 수확을 하다 밭에 남겨두었던 양파를 마저 뽑아 묶어서 창고 안에 말려 두었다. 양파대가 마르면 망에 넣어서 매달아 두면 봄까지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농사일은 여전히 힘든 노동이다. 예전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하던 때를 돌이켜 보면 농사일의 고통은 군대에서 100킬로미터, 200킬로미터 행군하던 때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날로그로 하는 농사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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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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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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