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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냉이를 캤다. 벌써 꽃대가 많이 올라왔다. 꽃대가 올라오면 억세어져 나물로 먹기가 곤란하다.
꽃대가 아직 올라오지 않은 양호한 것으로 캤다. 캔 냉이는 흙을 털어내고, 실뿌리는 제거하고, 마른 잎도 떼어내서, 칼컬케 다듬었다.
이젠 깨끗이 씻어서 냉이 된장국이든, 냉이 무침이든, 냉이국이든, 아내의 선택으로 상큼한 찬이 되어 식탁에 오를 것이다.

오늘 저녁, 냉이향 그윽한 냉이국으로 반 한 그릇 뚝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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