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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심었던 당근이 올해 거침없이 당근 답지않게 키가 높이높이 자라더니 하얀꽃을 피웠는데, 씨앗이 영근 모양이다.
별도로 씨앗을 채취하지 않고 밭에다 방치했는데, 오늘 아침 빈터에 자란 풀을 뽑다보니 이렇게 당근 새싹이 자라고 있었다.
전에는 씨앗을 채취해 두었다가 봄가을에 뿌렸더니 싹을 틔우고 당근으로 자랐다.
저걸 어떻게 할까? 그대로 흙을 살짝 덮어 놓아 볼까? 자연은 이렇게 내가 미쳐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나에게 자연의 위대한 힘을 각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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