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머위를 캐고, 달래도 캤다. 머위도 너무 자라면 삶아서 껍질을 벗겨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달래도 시간이 지나면 꽃대가 올라와 억세어진다. 그러니 지금이 반찬으로 해먹기 적절한 시기다.
첫물 부추는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먹을 수 없다. 첫물 부추는 사위도 주지 않는다고 할만큼 귀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냉이는 어제 고향에서 캐온 것이다. 이들 모두 아내의 손을 거치면 맛있는 반찬으로 변신할 것이다.
이게 전원생활의 묘미가 아닐까?
오늘 머위를 캐고, 달래도 캤다. 머위도 너무 자라면 삶아서 껍질을 벗겨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달래도 시간이 지나면 꽃대가 올라와 억세어진다. 그러니 지금이 반찬으로 해먹기 적절한 시기다.
첫물 부추는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먹을 수 없다. 첫물 부추는 사위도 주지 않는다고 할만큼 귀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냉이는 어제 고향에서 캐온 것이다. 이들 모두 아내의 손을 거치면 맛있는 반찬으로 변신할 것이다.
이게 전원생활의 묘미가 아닐까?
오늘 연못 개구리밥을 제거하다 연못가에 머위순을 발견했어요. 잠시 잊고 있었는데, 제법 자랐습니다. 삶아서 젓갈에 찍어 먹으면 봄의 향기가 입안 가득 맴돌겁니다. 입맛도 한껏 돋구겠지요.
작년 늦가을에 씨앗을 뿌렸던 시금치는 겨울에는 너무 어려서 나물로 해먹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봄이 되니 폭풍 성장을 하네요.
비타민 풍부한 시금치 열심히 먹어야겠습니다. 먹다가 남으면 살짝 데쳐 말려 묵나물로 만들어 먹어도 무척 맛있습니다. 그래도 남으면 닭들의 간식으로 줄까 합니다. 닭들도 시금치를 무척 잘 먹습니다.
영양가 많은 것들을 먹고 낳은 계란도 건강한 계란이겠지요.
2024. 3. 2. 19:49 산해정의 농사일기
시골에서 정원생활을 하면서 조금만 부지런하면 냉이, 시금치, 머위 등 푸성귀가 지천이다. 요즘은 식재료 등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아 서민들의 삶이 무척 힘들다. 과일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라 손이 갔다가도 다시 되돌아온다. 윤석열 정부와 집권당 국민의 힘이 해도해도 너무한다. 어떻게 이렇게도 무능한지, 외교니 경제니,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 정말 걱정이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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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9. 16:25 산해정의 농사일기
비 온 후 연못에 형성된 작은 폭포의 물 떨어지는 소리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러다 연못가 바위 틈새에서 고개를 내민 머위 새싹이 나의 레이더에 포착되었습니다.
벌써 머위 새순이 돋아 나물을 해먹을 만큼 자랐음을 직감했습니다. 마을 언덕 어귀에 머위가 자라는 곳을 잘 알고 있는 나는 작은 비닐봉지 하나와 칼을 챙겨 머위 새순을 캐려 갔습니다.
역시 예측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새싹이 너무 어려서 싹을 자르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양이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한 끼 찬으로는 넉넉했습니다. 연못가에 돋은 머위 새싹도 마저 캐서 보탰습니다.
아내가 삶아서 금새 머위 무침을 만들어 내어 놓습니다. 이 계절에 먹는 머위잎 새싹은 반찬이라기보다는 보약입니다. 밥 한 그릇 뚝딱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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