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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6시 이장님이 주민들에게 마을 청소를 위해 마을 앞으로 나와달라는 방송을 했다. 매년 추석을 앞두고, 마을 길가 우거진 수풀 등을 정리하는 마을대청소의 날을 갖는다. 나는 갈쿠리를 준비해서 나갔다. 여러 분들은 예초기를 가지고 나오셨고, 갈쿠리, 빗자루 등 누구누구 준비해야 할  장비를 미리 배분하지 않아도 균형이 맞게 각자 장비들을 구비해 나오셨다. 마을 청소를 시작한 이래 오늘 가장 많은 주민들이 모인 것 같았다. 서로서로 역할을 자연스럽게  분담해 일을 하니 금새 일이 끝났다. 이장님이 물이랑 빵이랑 마실 것이랑 봉지에 담아서 준비해 오셨다. 묘사떡 나누듯이 봉지 하나씩 배분받아 헤어졌다. 이런 일을 계기로 마을 사람들이 얼굴을 익히고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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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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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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