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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가 너무 많이 열려서, 비가 내려 비 무게까지 더해져서 버틸 수 없었나 보다. 큰 가지 하나가 와장창 부러졌다. 곧 수확을 할 수 있을 텐데, 안타깝다.

하지만 자연은 늘 스스로가 감당할 만큼만 가지고, 이처럼 스스로 견딜 수 없을 정도면 자신의 몸을 부러뜨려서라도 자연의 섭리에 따른다.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은 인간의 것이다. 부러진 가지가 몸체와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았기에, 남은 부분을 통해서도 영양분이 전달될 테니, 부러진 가지에 달린 복숭아가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제거를 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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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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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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