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2. 11:41 산해정의 농사일기
복숭아 나무가지 부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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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가 너무 많이 열려서, 비가 내려 비 무게까지 더해져서 버틸 수 없었나 보다. 큰 가지 하나가 와장창 부러졌다. 곧 수확을 할 수 있을 텐데, 안타깝다.
하지만 자연은 늘 스스로가 감당할 만큼만 가지고, 이처럼 스스로 견딜 수 없을 정도면 자신의 몸을 부러뜨려서라도 자연의 섭리에 따른다.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은 인간의 것이다. 부러진 가지가 몸체와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았기에, 남은 부분을 통해서도 영양분이 전달될 테니, 부러진 가지에 달린 복숭아가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제거를 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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