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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비 내리는 오후, 수제비 먹기 딱 좋은 시간이다. 반죽할 때, 작년 가을 수확한 치자열매로 노랗게 물들여 반죽을 하고, 냉동실에 보관했던 애호박을 얇게 쓸어넣고, 농사지은 마늘 부드럽게 다져넣고, 미리 내어놓은 다시물을 팔팔 끓여 밀가루 얇게 빚어 끓인 수제비 맛, 죽여준다. 아랫집 언니랑 멋진 수제비 만찬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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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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