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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마치고 귀가해 집 건너편 빈밭에서 쑥을 뜯었다(캤다). 작년에 자라서 마른 쑥대 아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쑥이 자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추위가 늦게까지 계속되는 바람에 봄이 늦은 만큼 쑥도 아직은 많이 어렸다. 그래도 한참을 뜯었더니 쑥국 한 번은 끓여먹을 양은 될 듯하다.
외출 중인 아내가 돌아오면 능수능란한 솜씨로 향긋하고 맛있는 쑥국을 끓여낼 테다. 이렇게 봄나물을 채취해서 먹을 수 있는 시골의 삶은 참으로 멋지다. 더불어 행복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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