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에 산청 산불 진화를 위해 차출되었다 목숨을 잃은 창녕군 산림녹지과 소속 공무원인 고 강진우군(33세)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왔다.
고 강진우군은 나의 고향친구인 강길수의 막내 아들이다. 친구는 딸과 아들을 두었는데, 딸은 결혼을 했고 아들 진우군은 미혼이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애간장을 끊는 고통스러움일 것이다.
창녕군 거리 곳곳에는 이번 산불 진화 과정에서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부착되어 있었다. 빈소에는 대통령 권한 대행과 국회의장의 조화가 놓여 있었다. 유가족들에게 이것이 작은 위로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일정이 바빠서 잠시 조문을 하고 친구 부부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떠나왔다. 부디 마음 잘 추스리고 건강 잃지 않길 바란다.
삼가 고 강진우군의 명복을 빈다.
관련기사 : https://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32318225743659
도청 근무 꿈꾼 막내, 주말 근무 교대 응했다가 참변 [잇따르는 영남 화재]
지난 22일 밤 경남 산청군 단성면 자양리 일대 산불이 민가를 향해 번지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제공 2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산청읍...
mobile.busan.com
'시가 머문 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영 중국집 구강춘 (2) | 2025.03.25 |
---|---|
성큼성큼 걸어오는 양지마을 봄 (0) | 2025.03.22 |
도토리묵의 탄생 (0) | 2025.03.22 |
대문 철재 아치 락카 칠하기 (0) | 2025.03.22 |
봄꽃 (2) | 2025.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