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정의 자치․환경․참여 이야기

지난 토요일 오전 7시,  진영마을산책오데(일곱번째)는 양지마을에서 진행되었다.  마치고는 우리 감나무 회원이신 강종래 소장님 양지밴드연습실에서 차를 마셨고, 봉황추어탕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다음 7월 진영마을산책오데는 봉하마을이다(설창 ㅡ상룡 ㅡ 내룡 ㅡ 용담 ㅡ 신용 ㅡ효동 ㅡ 양지ㅡ 봉하 ㅡ금봉ㅡ 본산ㅡ 용성 ㅡ주호 ㅡ 부평... 이런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옛날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할머니와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애기감자 장조림, 그것을 나의 아내가 하고 있다. 버리기 아까워 지혜를 발휘해 개발한 반찬일 터이다.

지금은 예전과는 달리 먹을 것이 넘쳐나는 시절이지만, 지금 아내가 만든 이 애기감자 장조림은 추억의 반찬이다.

먹을 때 어릴적 추억이 더해져서 새록새록 돋아나는 추억의 찬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작은 감자들을 갈아서 감자전도 부쳤다. 담백하고 고소하다. 그야말로 맛의 원본이다. 늘 느끼는데 행복 멀리 있지 않다.

우리집 농장에 달린 단 두 개의 체리,  탐스럽게 익어간다. 꽃이 제법 피었었는데, 꿀벌들의 실종 사태로 인한 것인지 특히 올해는 꽃들이 많이 피는 과수나무들의 수분이 잘 되지 않아서 열매가 적다. 이렇게 흉작이 될 수 있다. 꿀벌의 실종사태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환경문제가 중요한 이유일 것이라는 점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진영전통시장 활성화 토론회 중입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김해진영시민연대 감나무 사무실에서 진영전통시장 활성화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강재규 인제대 법학과 교수(감나무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서 전남 장흥군 소상공인연합 김유성 회장이 장흥군의 사례를 발표하고, 우리 감나무 서원희 운영위원장이 진영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시장상인, 시민, 소비자, 시의원, 공무원 등이 토론을 맡아서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소비자), 시장 상인, 행정이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저마다 주어진 역할을 다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어제는 김해진영시민연대 감나무 소풍날이었습니다. 진영의 주산 금병산으로 봄소풍을 갈 예정이었으나,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계획을 바꿔 이두남 대표님의 봉황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양지마을로 이동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 진영읍 효동마을에서 김해진영시민연대 감나무 마을오데(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곳은 많다)가 있었다. 많은 분들이 참석을 했다. '마을오데'는 우리 감나무가 진영을 알고 제대로 이해하고자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한 달에 한 번씩 진영읍의 자연마을들을 돌아보고, 청소도 하며 마을을 알아가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1시간 정도 회원들이 마을 쓰레기도 주우면서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난 후 감나무 공동대표이신 이두남 대표의 가게 봉황추어탕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헤어진다.

효동마을은 우리 단체 회원이자 용전마을이 고향인 김금순 회원의 시댁마을이라 마을의 내력 등을 들으면서 오데를 진행할 수 있었다. 효동마을 카페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남성 다섯 분이 커피를 마시고 계셨다. 그 곳이 그분들의 일터라고 했다. 거기서 커피를 마시며, 동행한 백미늠 시인은 즉석에서 이육사 시인의 '광야' 시낭송을 했다.

오늘 오전 7시 김해진영시민연대 감나무에서는 진영마을 산책 오데(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곳은 많다) 다섯 마을째 - 오늘 아침에는 신용리 신용마을 -둘러보고 쓰레기도 주웠다.

신용마을은 진영단감 시배지가 있는 마을로 지난 해 우리 단체 감나무가 감을 판매한 감과수원도 있어서 익숙한 곳이었다.

시배지 앞까지 올라가서 시배지 안내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내려와서 봉황추어탕에서 아침식사를 맛있게 했다.

오늘 참가자는 강재규 감나무 상임대표, 이두남 공동대표, 김영수 공동대표, 김길영 운영위원, 백미늠시인, 양지마을 이장님 부부가 참석했다. 진영 전통마을을 둘러보고, 진영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