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과 고향을 향한 공공선을 위한 운영위원장님의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서원희 운영위원장님은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시민단체 등 활동을 해 오시다, 몇 해 전 고향을 위해 봉사하시겠다며, 고향인 이곳 진영에서 고향 친구들과 선후배들을 모아서 김해진영시민연대감나무를 발족하였고, 그동안 풍부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획력으로 상상하기 힘든 여러 프로그램들을 설계하여 지역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인건비 한 푼 받지 않고 사무국장의 일까지 도맡아서 수행하고 있다. 5~6만 인구의 읍단위에서, 이런 시민단체를 만들어 이끌어 나가는 일은 순교자적 희생과 헌신 없이는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 모른다.
단체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많은 회원들의 확보가 시급하다.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시거나 열정을 가진 깨어있는 민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드린다.
'백지장도 맛들면 낫다'는 말이 있듯이, 한 달에 1만원씩 회비를 내는 회원이 최소 300명 정도면 단체의 지속성이 담보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이곳 진영에 정착한 지 벌써 7년이 넘었다. 생활하다 보니 역사적으로나, 현재 생활하는 시민들 중에도 정말 보배로운 이들이 참 많다는 사실을 느낀다. 이분들이 정말 진영의 진정한 보석들이다.
작년에 기부해준 기부금 지원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성공적으로 한 리 다리아(14 세 · 선천성 청각장애 ) 양과 할머니, 그리고 후원자들과 함께. 리 다리아 양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등교 전 생명나눔재단 사무실을 찾았다.
2024년 12월 17일, 생명나눔재단(이사장 강재규)은 산업은행 김해지점과 김해지점 거래처 모임인 매화회로부터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잇는‘희망기금’1,000만 원을 기부받았다. 산업은행 김해지점 400만원과 매화회(산업은행 파트너) 회원사인 대동중공업(주) 300만 원, ㈜한창엔지니어링 200만 원, 엔알텍(주) 100만 원 등 총 1,000만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여 전달해왔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금을 마련하여 지역사회를 돕고 있다.
기탁된 희망기금은 미래세대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문화, 예술체험 및 긴급 생계, 교육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주한 고려인 3세대 리 다리아(14세·선천성 청각장애) 양의 인공와우 수술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산업은행 김해지점, 매화회’는 지역사회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화회 회장인 대동중공업(주) 김철헌 대표이사는 “매화회 회원 약 25명이 함께 나누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전했다.
산업은행 김해지점의 남영진 지점장은 “산업은행과 매화회는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생명나눔재단 강재규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다음 세대를 위해 지극한 관심과 기금까지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다음 세대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산업은행 김해지점과 매화회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미래세대 아동과 청소년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생명나눔재단은 지역사회의 뜻 있는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나누고 돕는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 "생명나눔재단"은 소아암․소아난치병, 저소득아동, 장애인, 저소득노인, 다문화, 사회적경제 등 사회적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고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지역재단이다. 앞으로는 시대상황의 변화를 담아 재단의 활동을 조정하고자 법인의 명칭도 '희망을 잇다 미래재단'으로 변경을 하고, 정관도 변경 과정에 있다. 앞으로 아동청소년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재단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 그동안 이병규 생명나눔재단 이사장님이 수고해주셨는데, 갑자기 병환으로 작고하셔서, 상임이사를 맡고 있던 제가 지난주 12월 9일(월요일) 법인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이번 행사가 저의 이사장으로서 첫 출정식이 된 셈이다. 고이병규 전이사장님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이사장님의 명복을 빈다.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았다. 단감 따러 가야지 하면서도 시간을 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 양지마을 강종래 소장님이 가시겠다고 해서 오늘 가기로 약속을 잡았다.
김해진영시민연대감나무(상임대표 강재규 인제대 법학과 교수) 운영위원장 서원희 선생이 교사로 재직하다 명예퇴직을 한 오빠와 단감나무 과수원을 임차해 단감농사를 하고 있다.
작년에 관리가 되지 않던 과수원을 주인으로부터 임차해 정성을 다해 가꾸었으나, 작년 단감농사는 완전히 실패를 했다.
작년 남들은 단감을 수확할 때에 본인들은 쓰리고 아픈 마음을 애써 달래며 열심히 감나무 껍질을 벗기면서 다음해(올해)를 기약했다고 한다. 가지치기를 하고 꽃과 열매를 솎아주고 퇴비와 비료를 주고 약을 치며, 엄청난 수고를 쏟았지만, 단감나무 낙엽병이 와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는 단감나무 농사가 풍작이었다. 과일의 크기도 클 뿐만 아니라 맛도 아주 좋았다. 서원희 선생이 활동하던 서울과 경기지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단감 판매도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단감밭이 아주 넓어서 아직 감나무 과수원에 단감이 많이 남았다. 농사는 비료와 퇴비, 약값 등 무척 많은 비용이 든다. 인건비는 별 고려하지도 못한다. 더 많은 주문이 들어와 팔려야만 농민들이 그나마 농사 지을 엄두를 낼 수 있다.
오늘 오전과 오후 강종래 소장님과 내가 단감 따는 일에 일손을 조금 보태긴 했다. 서원희 운영위원장님은 저렇게 힘들게 농사 지어 판매까지 해서 자신의 인건비를 김해진영시민연대감나무 운영비로 기부하겠다고 한다. 서원희 운영위원장님의 고향을 향한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