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후에 부산백병원 치과 진료가 있어서 진료를 마치고 돌아오니 시간 여유가 조금은 있었습니다. 벌써 날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춘분을 향해 가니 당연합니다.
오전에 감자 심을 밭을 괭이로 일구다 그냥 두고 병원엘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마저 땅을 일궈 고랑까지 만들었습니다. 감자씨는 내일 오전에 넣고 흙을 덮을 예정입니다.
땅에 퇴비도 내지 않았습니다. 이미 많이 가꾸어 놓은 밭이라 그냥 심어보렵니다. 땅 소독도 하지 않았습니다. 농사 실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자 씨앗도 별도로 구입하지 않았고, 작년처럼 작년에 수확해서 먹고 남은 것을 종이 박스에 넣어서 창고 안에 두었는데, 싹이 돋은 감자를 씨감자로 활용하렵니다.
제작년에도, 작년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수확할 때 감자 씨알은 크지 않았지만, 삶아먹을 정도로 제법 굵은 녀석도 있었습니다. 작은 녀석들은 장조림을 해서 반찬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게 바로 지속가능한(sustainable) 농사입니다. 올해 감자 농사의 결과도 사뭇 기대됩니다.
728x90
'산해정의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란 (48) | 2024.03.13 |
---|---|
정원수와 과수나무에 퇴비 내다 (44) | 2024.03.11 |
알이 마려운 닭들 (44) | 2024.03.08 |
오늘도 사포 작업과 오일스텐 칠하기 (38) | 2024.03.04 |
야외 테이블 사포질 해 오일스텐 칠하다 (40) | 2024.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