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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평산책방 방문
여행기 가제본 분 문대통령님께 전달
기념촬영
9월 14일 출간된 여행기 대통령님께 전달

드디어 여행기 '가자, 안나푸르나' 책이 발간되었다. 9월 13일 출판사에서 책을 전달 받아서 이튿날 양산 평산책방에 들러 문재인 대통령님께 전달했다.

저자들은 총 6명이다. 작년 12월 22일부터 24년 1월 1일까지 9박 11일간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다녀왔다. 동의대 문종대 교수는 함께 가기로 했다가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글로 써서 책에 담았다.

트레킹에 다녀온 이는 나를 포함해 5명이다. 떠나기 전 이도정 대장이 다녀와서 책을 내자는 제안을 했다. 책 집필 등 총괄책임은 내가 지기로 했다.

트레킹을 하는 동안 나는 사진을 찍고, 열심히 블로그에 메모를 했다. 긴 여정에서는 기록해 두지 않으면 잊어버려서 글을 쓰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돌아와서 나는 오마이뉴스에 시민기자로서 10꼭지 내외의 기사를 작성해 송고를 해서, 모두 기사화되었다. 아마도 내가 했던 일련의 작업들이 책을 내는 토대가 되었을 것이다.

친구들에게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자주 다녀오시고, 산을 무척 좋아하시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추천글을 받으면 좋지 않겠나 제안을 했다. 다들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물론 가능한 일인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다.

이상과 같은 사실만으로는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내신 분의 추천글을 받는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여러 시민단체 활동과 2기에 걸친 인제대학교 교수평의회 의장의 경력, 노무현 대통령님과 문재인 대통령님과의 개인적 인연 등을 활용하여, 일이 되게 하는 나만의 노하우를 장착하고 있고, 또 어느 정도의 자신감도 있었다.

여러 명의 저자가 참여하는 공동작업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어느 정도 책으로 출간해도 될 수 있을 정도의 진전이 있었다. 몇 차례에 걸쳐서 집필자들이 모여 책의 편집방향 등과 관련하여 편집회의를 거쳤다.

어느 정도 책의 윤곽이 드러날 무렵 출판사를 정하는 일이 관건이었다. 페스트 북, 녹색평론, 오마이뉴스 등 몇 군데를 타진해보았다.

그러다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해 평생을 연구하고, 시민운동을 해온 나의 경험에 비춰 지역출판사로 관심과 시선이 돌려졌다. 다행히 내가 전에도 몇 번 출판을 한 적이 있는 부산 보수동거리에 있는 세종출판사가 뇌리에 떠올랐다.

출판사에 전화를 하고 원고를 메일로 보냈더니 기꺼이 출판을 하겠다는 답변이 이동균 상무님으로부터 왔다. 친구들과 협의를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후 몇 차례의 교정을 거친 후, 가제본을 출판사에 부탁했다. 바로 그 가제본된 책자를 가지고 평산책방으로 달려갔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님을 뵙고 추천서를 부탁할 수 있는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김해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정호의원님에게 연락을 취해 문재인 대통령님 비서실장의 연락처를 받았다.

비서실장님에게 바로 연락을 취해 대통령님을 뵐 수 있는 일정을 확인하고, 8월 25일(일요일) 평산책방으로 달려가서 대통령님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가제본된 책자를 전달하면서 찾아온 목적을 말씀드렸다. 열심히 한 번 읽어보시겠다는 답변만 듣고 돌아왔다.

이튿날(월) 비서실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대통령님이 뒷표지에 실릴 추천글을 주시겠다고 하셨다는 전갈이었다. 그리고 부산교육청 행정심판 중에 다시 비서실장님의 전화가 걸려왔다. 회의를 마치고 전화를 드렸더니, 대통령님의 글을 보냈으며, 책의 띠지에도 자유롭게 활용해도 된다고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 책 출판은 일사천리로 흘러갔다. 책 표지글도 캘리그래피로 아주 명성이 높은 고향 후배 강병인 작가에게 부탁을 했더니 기꺼이 글을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책의 서문 뒤에 들어갈 추천글을 누군가에게 부탁하면 어떨까 해서 필자들과 논의를 했다. 필자들의 친구이자 백두계의 회원이고, 함께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고민했던 일본 호세이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우종원 교수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우 교수는 김장하 장학생의 한 사람으로 다큐에도 나온 인격적으로나 능력으로 보나 정말 훌륭한 친구이다. 사정상 함께 떠나기로 했던 트레킹을 같이 하지 못했지만, 우리들의 사정을 소상히 알고 있는 친구였다.

추천사를 부탁할 시점이 마침 미국 출장길이었는데, 비행기 여정 중에 원고를 읽고 시애틀 공항에 내리자마자 글을 보내왔다. 참 고마웠다.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참으로 알차고 멋진 책이 출간되었다. 9월 13일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평산책방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님께 전달했다. 그리고 책 20권을 서점에 전달해 드렸더니, 열심히 책을 팔아보시겠다고 하셔서 마주보고 크게 웃었다.

비서실장님의 말씀이 대통령님의 추천글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셨다.

나는 그랬다.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고.

문재인 대통령님과 비서실장님, 그리고 강병인 작가, 또 미국 출장길에 비행기 속에서 원고를 읽고 추천사를 써서 보내준 우종원 교수와 한 마음으로 즐겁게 동참하고 협조해준 저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관련기사 : https://omn.kr/2aa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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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2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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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410241402011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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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표지 수정을 완료하고, 출판해도 좋다는 사인을 출판사에 보냈다. 아마도 추석 전에 인쇄가 되어 나올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문재인 전 대통령님께서 추천글을 주셔서, 책 표지 뒷면에 게재했다. 정성스런 추천글을 주신 대통령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책 제목글은 캘리그래피로 유명한 강병인 작가가 재능기부로 기꺼이 써 주셨다. 다시 감사를 전한다.

또 추천사는 저자들의 친구인 일본 호세이대학 우종원 교수가 써 주셨다. 미국행 비행기 속에서 원고를 읽고 추천글을 작성해 보내준 친구의 우정에 감사를 전한다.

저자의 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책의 집필에 참여해 적극 협조해 준 저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어려운 출판 여건 속에서도 기꺼이 출판을 해주신 세종출판사 이동균 상무님과 편집을 맡아서 최선을 다해준 천재숙 선생께도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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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30분에 부산 연제구 돌마루식당에서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다녀온 멤버들이 모였다. 여행기 출간을 목전에 두고 마지막 논의를 위해서 모인 것이다. 한 권의 책이 출간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더구나 6명의 필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하다 보니,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산을 좋아하시고, 특히 히말라야 트레킹을 4번씩이나 다녀오신 문재인 전대통령님께 추천 글을 요청드렸더니 기꺼이 글을 주셨다. 필자들로서도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일본 법정대학에 재직 중인 친구 우종원 교수(김장하 장학생)에게도 추천글을 부탁해 두었다. 대통령님과 우종원 교수의 추천 글은 책 뒤 표지에 실을 것이다.

그리고 책 제목 글씨는 캘리그래퍼로 유명한 영묵 강병인 작가에게 부탁해 두었다. 강 작가는 고향 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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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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