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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겨울비 추적추적 내린다. 어제 아내가 정성껏 빨래해 늘어놓은 빨래를 비가 모두 적셔버렸다.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다.
내가 지금껏 겪은 아내는 남탓을 하지 않은 예쁜 성정을 가진 사람이다. 하물며 어찌 자연의 섭리를 탓하랴.
평소에 나와 아들이 실수로 일을 그르쳐도, 엎질러진 물 되돌릴 수 없다며, 나무라지 않는다. 그게 맞다.
많은 이들은 아쉬움에 실수인 행동도 줄곧 나무란다. 실수한 자신은 더 속이 시릴 텐데도...
나도 아내의 그런 모습은 배워 실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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